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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권에 1조5000억 신재생에너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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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산권에 1조5000억 신재생에너지 투자 유치

연료전지 시설 투자 성공, 공급 인프라 구축해 서부산권에 공급 예정

부산 에코델타시티 부지에 연료전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부산도시가스와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1조5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투자를 본격화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투자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조앤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대표, 정순환 ㈜부산도시가스 사업개발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최근 ㈜부산도시가스에서 관련 사업에 대한 산업부 허가(EDC 집단에너지공급사업)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맥쿼리캐피탈코리아(주)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00MW(메가와트) 건립을 위한 사업개발·투자 등(1조2000억 원), ㈜부산도시가스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공급 사업의 열 배관, 보일러와 연료전지 10MW(메가와트) 등 3천억 원을 투자해 서부산권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협력·구축한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210MW(메가와트) 규모의 투자는 국내 최대이며, 연간 전력 170만Mwh(메가와트시)와 열 87만Gcal(기가칼로리)를 생산해 서부산권에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청정수소(그린, 블루수소)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시는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을 보유한 지역의 청정수소 생산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공사 중 연간 1만8000여 명, 시설 운영 시 정규인력 150여 명 등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온실가스 14만t, 대기오염물질 3200t 등을 감축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함은 물론, 송전선로 건설비용과 송전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분산형 에너지 확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부산도시가스는 부산시의 행정지원을 통해 강서구 명지에 552억 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10MW(메가와트)를 지난 6월에 준공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발전소 인근 지역은 중앙정부의 전력기금으로 매년 기본지원금 1억6000만 원과 총투자금의 1.5%인 180억 원의 특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강서구 등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4년 서부산권 에코델타시티 및 2차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에 맞춰 약 6만 세대와 인근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를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해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동참하고 에너지 관련 지역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번 투자에 나서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계획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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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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