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내년도 본예산안이 올해 4조 4057억 대비 7105억 증가(16.1%)한 5조 1162억으로 편성됐다.
경북교육청은 15일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안 규모와 사업별 편성 내역을 박종활 정책기획관이 발표했다. 주요 증가 사유로 정부의 세수 여건 개선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이 6474억, 국고보조금 559억이 증가했다.
예산 편성 기본방향은 교육결손 회복,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 구축,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 등 학생과 학교현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초등학교 이상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을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분담해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 232억,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104억, 특수학교(급) 방과후학교 지원 68억, 학교안전통합시스템구축(Wee프로젝트) 302억, 학업중단예방지원 9억,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증축 233억, 소규모학교 운영체제 개선 208억, 특성화고 지원 198억, 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130억, 학교운영비 지원 4710억 등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6585억이 편성됐다.
4차 산업사회 등 미래교육을 대응하기 위해 과학교육 지원 64억, 소프트웨어 교육 42억, 지능형 과학실험실 현대화 78억, 학교정보화장비 보급 497억,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073억, 교과교실제 운영 77억,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113억, 민주시민교육 4억, 학부모연수 15억 등 에듀테크 활용 미래형 교육을 위해 3123억을 편성했다.
학생들의 돌봄 지원 및 학생안전을 강화하는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 개선 및 운영 지원 등 250억, 누리과정 지원 및 운영 1880억, 배움터 지킴이 운영 11억, 학교(성)폭력 예방 173억, 유치원 종일제 운영 47억, 초등 돌봄교실 151억, 급식소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 4747억, 학생수련활동 148억, 특수교육대상 학생 치료지원 78억, 특수교육 보조인력 지원 49억, 교과서 지원 262억, 다문화교육 84억, 저소득층자녀 정보화 지원 55억, 교육급여 지원 94억, 무상급식비 지원 842억 등 배려대상별 맞춤형 복지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교육 안전망 구축을 위해 1조 31억을 편성했다.
인건비 및 기관 운영비 등으로 총 3조 1142억 원을 편성했으며, 인건비가 2조 8118억, 기관의 운영비 및 환경개선으로 1063억, 예비비 199억 등을 편성했다.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학교 양치시설 설치 23억, 저소득층 학습 특별지원 18억, 메타버스 선도학교 운영 2억, 학교 내 작은 미술관 사업 1억 5000만원 등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현장을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교육회복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도입,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대상별 맞춤형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 강화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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