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집단감염으로 단계별 일상회복 초반부터 피로감에 빠지고 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상으로 회복 사흘 동안 전북에서는 9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른바 도미노 확산에 적신호를 켜놓고 있다.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사흘 만에 나온 것은 전주에서 현재까지 '100명' 단위 증가일 최고 기록인 5일 보다도 이틀 정도나 빠른 기간이다.
특히 일상회복 초반에 전주 A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군이 복병처럼 등장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집단감염 관련은 그동안 요양시설 등 특정시설에서의 집단확진 사태 이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단기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단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껑충 늘어나면서 또 하나의 확진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A초등학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도내 집단감염군이 최근 들어서 4개나 된다.
최근 도내 주요 집단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A대 외국인 전수검사 관련이 48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고 있다.
이어 군산 B고교 관련이 4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전주 A초등학교와 남원복지센터 관련이 각각 41명 씩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전주는 이틀 연속 20명 대 확진자 발생에 다시 증가로 돌아서는 등 지난 추석 연휴 전후의 상황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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