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유치원으로 이어진데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정으로 침투해 가고 있다.
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지표환자(첫확진자)인 전북 4916번으로 시작된 익산가족모임의 집단감염이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확진자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최근 확진 여파가 고개를 바짝 들어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
익산가족모임 관련 감염은 이 가족들의 확진자 가운데 포함돼 있던 유아의 N차 감염에 따른 유치원으로의 확산이다.
유치원생 확진과 함께 보건당국은 A 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곧바로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유치원 교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흘 뒤인 26일 이 유치원에서는 4명의 원아들이 동시에 감염됐다. 이에 군산지역은 이제 유치원에서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교육기관 전반에 걸쳐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여기서 문제는 감염 여파가 다시 가정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유치원생들의 동시 확진이 있었던 전날에 한 확진 유치원생의 아버지와 누나 2명 등 3명의 가족이 추가로 감염됐다.
가족들에서부터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이 가정으로 유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27일(오전 10시 기준)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분포는 지표자 1명을 비롯해 그 가족 5명, 그리고 유치원 교사 1명과 유치원생 4명에 더불어 유치원생의 또다른 가족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일자별 확진인원은 지난 21일 4명, 22일 2명, 25일 1명, 26일 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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