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인증서 수령

▲노박래 서천군수(우측)가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 ⓒ서천군

 충남 서천군의 '서천갯벌'이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이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신안군청에서 27일 열렸으며, 노박래 서천군수가 참석해 인증서를 직접 수령했다.

노군수는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활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올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한국의 갯벌)의 발전과 활용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 100년, 그리고 그 뒤를 내다보며 생태계를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충분한 검토를 통해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 7월 26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천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한반도 서남해안 갯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며,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서식지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천군은 내달 30일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자체 기념식을 개최해 유네스코 등재경과 보고와 세계유산 인증서 수령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