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독도 인근 어선 전복 실종자 구조에 총력 지시

사고 직후 총 행정력 동원 지시...“인력과 장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하라”

경북도는 지난 2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직후, 울진 후포수협에 지역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등과 함께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20일 14시 24분에 독도 북동방 약 91해리 해상에서 후포선적 통발어선(72톤)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16일 오전 03시 11분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했고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중국 4명, 인도네시아 2명)등 9명이 승선해 조업 중 전복됐다. 지금까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으며, 21일 오전 생존자 2명(중국), 사망자 1명을 구조했다.

▲2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직후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명구조에 총력 지시하고 있다. ⓒ경북도

사고 직후 이철우 지사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수색이 시급한 만큼 인력과 장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고, 독도평화호, 경북202호 등 관공선과 민간 어선을 총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라”며“수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공유 및 지원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 25일 예정됐던 독도의 날을 맞아 실시하기로 했던 결의대회를 독도 인근 사고어선 수습을 위한 행정력 동원을 위해 안동에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