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인노래방'에서 촉발된 집단감염 사태가 중·고교를 휘감고 있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된 '코인노래방' 관련 집단감염자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지표확진자(첫확진자) 1명이 발생한 후 15일부터 나흘 간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표확진자의 양성판정이 내려진 뒤 사흘 간 관련 확진자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2명이 감염된데 이어 이튿날인 16일에는 5명, 17일에는 9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전체 확진인원 가운데 노래방 이용자는 8명이고, N차 감염자는 1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노래방 이용자 8명은 모두 3개 중학교와 1개 여고의 학생들이다.
N차 감염자들에서도 여고생 5명을 비롯해 2개 중학교에서 학생 5명 등이 포함돼 있는 등 학생 확진자가 대다수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감염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고생이 같은 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학생과 접촉하면서 확산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코인노래방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인원은 531명, 검사 인원은 3156명에 달하는 등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던 전북의 코로나의 확산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군산의 누적 확진자는 64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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