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02회 전국체전’기간 중 주 경기장인 구미 시민운동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최첨단 로봇들이 선수들과 임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경북도가 전국체전 기간 중 지역 로봇산업을 알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방역과 경기장 운영을 위해 대회 준비 초기부터 과학체전을 목표로 진행한 성과물이다. 대회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 처음으로 내빈을 맞이한 안내로봇 ‘크루저’는 내빈입장 출입문에서 발열체크, 행사 소개 후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행사장 입구로 안내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구미를 찾은 순수 국내기술 로봇물고기 ‘미로’는 시민운동장 주출입구 로비에서 육상경기를 위해 시민운동장을 찾은 선수, 임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LG홍보관에 설치된 서빙로봇 ‘클로이’와 삼성 홍보관에 설치된 최첨단 IOT시스템 등 구미를 바탕으로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두 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은 내보였다. 특히 KT 홍보관에 설치된 사족보행 로봇과 휴먼로이드로봇 ‘알파프로’의 태권도 시연 및 댄스공연은 연휴를 맞아 홍보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체전 준비 초기부터 과학체전을 목표로 최첨단 기술과 체육대회를 접목하는 방안을 준비했다”며“이번 전국체전이 안전과 편의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과학체전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체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