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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택받은 이재명...'호남대첩' 승리이끈 이재명과 전북의 '백 투더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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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택받은 이재명...'호남대첩' 승리이끈 이재명과 전북의 '백 투더 퓨처'

호남경선 승리하면 대선 후보 직행 '불문율'...'2017·2022' 대선 경선 속의 이재명과 전북은

ⓒ이하 네이버 블로그

'호남대첩'으로까지 불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전북,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북의 압도적 선택을 받으며 '호남'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호남 경선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좌우하는 현상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선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역대 민주당 호남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에 예외는 없었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후보와 2007년 정동영 후보, 2012·2017년 문재인 후보가 모두 전북 등 호남에서 1위를 한 뒤 최종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에 나선 것이 그렇다. 


즉, '호남=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역시 성립될 것이라는 예상때문에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사활을 걸었다. 

호남대첩에서의 승리가 바로 '명낙대전'의 승리이기 때문일 뿐더러 호남은 민주당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절대 성지와 같은 곳이라는 점이 그렇다.

호남에서의 샅바싸움은 지난 25일 광주·전남에서부터 시작됐다. 그야말로 팽팽했다. 하지만 광주·전남에서의 승리는 간발의 차로 이낙연 후보가 손을 들었다.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47.12%,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6.95%였다. 표면 상으로는 이 후보가 승리자였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격차를 내지 못한 이낙연 후보의 패배나 다름 없었다.

이튿날인 지난 26일 결국 전북이 호남의 승패를 갈라놓았다. 전북의 선택은 이재명 후보였다. 과반수가 넘는 지지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 후보를 낙점한 것이다. 전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54.55%(2만2275표)를, 이낙연 후보는 38.48%를 득표하는데 그쳐 결과적으로 호남 승자는 이재명 후보가 됐다.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완주한 바 있는 이재명 후보가 당시 호남(전북, 광주·전남) 경선에서 19.4%로 3위를 차지한 지 4년 만에 대선 경선 후보로 다시 돌아와 호남에서 승리를 손을 번쩍 드는 주인공이 됐다.

호남대첩에서 승리를 만들어 준 전북. 이재명 후보의 2017년과 2022년 대선경선에서의 전북 공약을 '백 투더 퓨처'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로 떠나본다.

◆2017년 이재명의 전북지역 정책발표


이재명은 새로운 전북 천년을 열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9대 정책공약을 약속합니다.

첫째, 중앙에서 먼저 할 일을 잘 하겠습니다. 정치를 바로잡고 중앙정부를 바로잡겠습니다. 특히 제가 지난 2월 23일 발표했던 12가지 촛불혁명 완성공약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둘째,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 대한 탕평인사를 반드시 실시해 인사로 인한 소외감을 없애겠습니다.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직에 대한 탕평인사 현황을 6개월에 한 번씩 국민께 보고하겠습니다. 무늬만 전북 출신의 출향인이 아닌 전북 현지의 목소리를 실제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지역 인사들을 입각시킬 것입니다.

셋째,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넘기겠습니다. 당연히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도 국고보조금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로 전환하겠습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전북은 3조원, 전북 14개 시‧군은 800억원부터 3,500억원까지 재량예산이 늘어납니다. 한 해만 아니라 매년 늘어나 지역의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조달과 예측가능성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넷째, 기본소득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습니다. 기본소득 시행으로 전북지역에만 한해 약 1조6천억원이 풀립니다. 도시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고, 고령화와 인구절벽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경우 농어민배당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구유입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다섯째, 각 지역에 산재한 채 공동화‧노후화 되어가는 산업단지를 지역 산업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중국은 물론 일본의 경우도 산업단지 무상공급 및 경영지원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국가가 매수하여 이를 다시 필요한 기업들에게 장기 무상임대를 하는 지역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상용차부품사업 단지, 농식품‧생명산업단지, 탄소산업단지 조성 등 전북의 현안사업 진행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입니다.

여섯째, UN기구인 ‘국제평화기구(IPO)' 등 평화와 인권을 담당하는 국제기구 설치를 주도해 이를 전북에 유치하겠습니다. 이제는 아시아 지역에 본부를 둔 UN 산하기구를 설립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호남을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의 지구촌 거점으로 만들고 아울러 지구촌 젊은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일곱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지역경제의 주축인 현대중공업 군산도크의 성급한 가동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의 조기 공공발주 등 일감 확보를 통해 가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여덟째, 새만금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새만금 개발의 기본인 ‘땅’이 조속히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내부 용지의 매립까지는 국가에서 추진해야 합니다. 2020년 완공될 예정인 새만금 동서남북 기본축 도로와 신항만 완공에 맞춰 기본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전라도 정도 10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23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으로 꼭 유치하겠습니다.

아홉째, 청와대에 지역협력실을 신설하고 전북담당관을 지정해 전북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의 집단지성이 설계한 새로운 전북천년의 청사진을 저 이재명이 완성시키겠습니다. 온전하고 찬란한 전북시대를 전북도민과 함께 반드시 열겠습니다.


◆2022년 이재명의 전라북도 지역공약 발표문


저 이재명이,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그린뉴딜 중심의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6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군산 GM 공장 철수 후 쇠퇴했던 자동차 산업이최근 전기차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 조선업이 최근 세계 1위 경쟁력을 되찾았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중소형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하여 전북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과 전주가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전주에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조성 중인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새만금, 고창, 부안 앞바다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SK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하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기반으로 하여, 서해안 데이터센터 집적지를 조성하여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전북을 산림 바이오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소득이 늘어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식량안보 산업이자 전략산업입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첨단 농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처럼 전북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농식품 수출지역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첨단 ICT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자원순환형 K-스마트팜을 확대하고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식품제조·전시·체험·교육·쇼핑·관광 등 복합공간인 푸드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축산과 가금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읍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농축산 전문 임상대행기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가축방역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해서 전북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가금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넷째,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전주의 전통문화와 군산의 근대문화를 연계하여 전북권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마한과 가야역사 복원 등 문화융합 콘텐츠 발굴로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동부산악권은 관광·체험형 산악정원 및 산림치유 공간으로 조성하고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단절된 동서 지역 간의 화합 상징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리산권은 친환경 관광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앞으로 닥칠 주기적 팬데믹으로 인해 바이오산업 육성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었습니다. 전북이 보건의료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존의 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서남대 의대 폐교상황을 감안해서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전북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새만금은 해수유통 확대, 오염원 축소 등을 통해 수질개선과 농업용수 대책을 강구하고 친환경적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대전~전주 간 복선전철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부안~고창 간 노을대교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중 미반영구간도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 공항을 조기 착공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을 적극 지원해 새만금항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발표한 전북공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전북도민을 위한 약속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대한 약속입니다. 전북의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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