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호남대첩을 승리로 이끌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북의 압도적 지지로 귀결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 완주에 있는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 54.55%(2만2275표)로 승리했다.
전북경선 전날 광주·전남에서 이낙연 후보에 석패한 이재명 후보는 전북에서의 과반이 넘는 득표로 호남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의 전북승리는 그간 전북발전에 대한 각별한 의지는 물론 애정을 보여온 결과물로 풀이된다.
그는 전북이 자신에게 각별한 지역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4일 전북공약 발표 자리를 통해 그는 "전라북도는 제가 추구해온 정치철학이 태동한 곳이다"며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大同) 사상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은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앞으로 걸어갈 사회적 삶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북경제 부활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약속하면서 6대 공약 실천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재명 후보의 전북 6대 공약으로는 ▲'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및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 육성'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 조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 ▲보건의료 산업 육성으로 공공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전북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이다.
그는 "전북공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전북도민을 위한 약속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대한 약속이다"면서 "전북에 오랫동안 대동소이한 약속들이 반복돼왔음을 잘 알고 있지만, 결국 공약 내용의 차이가 아니라 누가 실제 약속을 이행하고 말이 아닌 실천을 하느냐의 문제이다"고 전북공약에 대해 몸소 실천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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