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14일부터 실시

접종 쏠림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위해 접종시기‧접종기관 분산 계획

경북도는 14일부터 25개 보건소 및 10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85만7000명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접종 쏠림 현상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상자별·연령별 접종 시작 시기에 차이를 두고 특히, 어르신들은 사전예약제로 접종시기와 접종기관을 분산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항체는 접종완료 2주 후 형성되고 평균 6개월 지속 효과가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접종 기간을 정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질병관리청

우선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중 2회 접종대상자(생후 6개월~만 8세 가운데 생애 첫 접종자, 4주 간격)와 임신부는 14일~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어린이는 10월 14일,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18일, 만 65~69세는 10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 28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대상자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가능하다.

대상자는 접종기간에 맞춰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접종이 집중되는 시기(10~11월)를 분산하기 위해 어르신 예방접종은‘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 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을 할 수 있고 예약은 접종 시작 한주 전부터 가능하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기와 겹쳐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니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신분증(어린이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을 지참 해야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사전예약 및 연령대별 접종 일정을 꼭 지켜달라”며“접종을 시행하는 병‧의원은 접수·예진·접종 시 3중 확인 및 철저한 백신관리로 안전하게 접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