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관 20개 체육종목단체 내년 중 신규 입주

내년에 경기도 체육회관 내 체육종목단체 20개가 신규 입주하고,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이 설치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7일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내 체육인들의 거점인 수원시 장안구 소재한 경기도체육회관 운영 전반에 대해 체육단체의 의견을 청취·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첫 회의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도는 먼저 경기도체육회관을 체육인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내 입주 종목단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체육회관에는 도내 체육종목단체 전체 65개 중 32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 전체 37개 중 2개가 있다.

이에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구, 빙상, 우슈 등 6개 체육종목단체와 골프, 배구, 배드민턴 등 14개 장애인체육종목단체가 내년에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도청 일부 부서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활용 가능할 체육회관 1층을 경기체육역사 전시관으로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야간근무 운용제도도 개선해 야간근무를 현행 1인에서 2인으로 강화하고, 시설 관련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도록 보완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경기도체육회관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수립하기로 했다.

강태형 운영위원장(경기도의원)은 “향후 새롭게 입주하게 될 종목단체에 대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해 조속히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경기도체육회관이 명실상부하게 체육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징적인 건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육인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