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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화DMZ평화특구’ 지뢰생태공원 조성·지뢰평화박물관 건립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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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화DMZ평화특구’ 지뢰생태공원 조성·지뢰평화박물관 건립 토론회

강원 인제군은 2일 국회 외교통일부위원회 이용선 의원과 공동으로 ‘인제서화DMZ평화특구’ 내 (가칭)지뢰생태공원 조성 및 지뢰평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원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풍경. ⓒ인제군

최상기 인제군수, 이용선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정성헌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조재국 (사)평화나눔회 이사장, 정용일 (사)평화의길 대외협력위원장, 김은희 인제군청 평화지역발전담당, 박광주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이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성헌 이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의 ‘한국 사회반지뢰운동의 현황과 과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의 ‘인제서화 지뢰평화박물관 건립 및 지뢰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의미’ 발제와 4명의 패널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쟁의 상흔으로 남은 DMZ 일원은 분단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재조명받고 있지만 그 안에는 아직 200만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뢰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DMZ와 접경지역의 명실상부한 평화지대화 실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인제군

인제군은 국방개혁 2.0으로 군부대가 철수한 인제군 서화면 일원에 지뢰평화 박물관을, 민통선 이북지역인 가전리 습지일원에 지뢰생태공원을 조성해 DMZ 일원을 평화·통일·소통·공존을 위한 교육과 기억의 장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향후 100년 발전동력으로 ‘인제서화DMZ평화특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회세미나에서 이를 공론화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 주제인 지뢰생태공원 조성 및 지뢰평화박물관 건립을 비롯해 서화면 가전리 지구 중심 ‘국제생태관광자유지역’ 개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한 ‘남북 자유왕래관광지구’ 지정,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국제 생태탐방 거점셈터’ 조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지난달 금강산 가는 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인제군이 구상하고 있는 ‘인제서화평화특구’ 개발사업은 점점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뢰생태공원 및 지뢰평화박물관은 ‘지뢰문제의 해결, 생태계의 보전, 평화교육 수행’이라는 3가지 숙제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9월 지뢰생태공원 및 지뢰평화박물관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기금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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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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