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올해 558조 대비 8.3% 늘어난 604조4000억으로 편성된 가운데 경북도는 정부예산안에 9조 7161억이 반영됐다.
이는 대통령이 직접 장기간 코로나사태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나 접종 연령 하향 조정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백신 예산 증액, 소상공인 지원 등 위기 극복 예산과 탄소중립 재정투자 확대 기조를 강조한 상황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국비확보를 최우선 도정과제로 선정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필두로 각 사업 담당자까지 기재부 등 정부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합심한 결과로 평가된다.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1686억,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793억,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3889억,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1764억 등을 확보해 낙후된 경북지역의 교통여건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730억, 구미스마트산단 관련 170억,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02억 등 3810억의 국가예산을 반영하여 미래성장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수산 분야의 경우, 영일만항 개발 265억,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발전모델 중 하나인 의료, 복지, 교육 등의 연계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을단위 돌봄 농장을 조성하고자 야심차게 추진 중인 케어팜 밸리 조성사업 5억,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2억 등 6466억을 확보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상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5억,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 4억 등 5052억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에서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이 다수 포함됨에 따라 민선7기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며, 코로나19 위기에서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경북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되었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현안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는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의원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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