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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기획자, 17년 '애탔'던 건설계획 '예타'통과로 송하진 마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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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기획자, 17년 '애탔'던 건설계획 '예타'통과로 송하진 마음 녹였다

송하진 도지사, 2003~2004년 도 기획관리실장 시절 직접 기획하고 건설계획 확정

ⓒ프레시안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일괄통과한 전북의 8개 사업.

그 규모를 돈으로 풀아놓으면 1조 205억 원이다. 그야말로 전북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둬들인 성적표이다.

24일 예타를 통과한 사업 가운데는 환희 속 눈물이 고스란히 맺혀져 있는 소중하고도 가슴 속 깊이 남을 대표적인 사업이 하나 있고, 그 사업의 뒷이야기 속에는 대표적인 주인공이 한 명 있다.

'노을대교'가 석양의 빛으로 전북의 산하를 품을 수 있게 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송하진 전북도지사이다.

송 지사가 지난 2002년 3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로 되돌아가야 노을대교의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지게 된다.

노을대교 건설을 처음으로 기획하고, 건설계획을 확정지은 것은 그가 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할 당시로, 17년 만에 도지사로 돌아온 그의 손에 의해 결국 매듭이 사르르 풀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로 세상의 이목을 다시 집중시키게 됐다.

이날 예타 통과 후 송하진 도지사는 기쁨의 눈물을 머금은 채 그 때 그 시절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소회를 대신했다.

전북에서 첫 번째 가는 해안관광과 휴양지이나 우수한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기에는 항상 뭔가 부족함이 있었다.
노을대교 건설이 그 부족함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제5차 국도・국지도 일괄예타 통과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도움을 주신 국토부·기재부 관계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함을 표한다.

'애타'게 기다렸던 '예타'가 통과된 만큼 해당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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