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일괄통과한 전북의 8개 사업.
그 규모를 돈으로 풀아놓으면 1조 205억 원이다. 그야말로 전북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둬들인 성적표이다.
24일 예타를 통과한 사업 가운데는 환희 속 눈물이 고스란히 맺혀져 있는 소중하고도 가슴 속 깊이 남을 대표적인 사업이 하나 있고, 그 사업의 뒷이야기 속에는 대표적인 주인공이 한 명 있다.
'노을대교'가 석양의 빛으로 전북의 산하를 품을 수 있게 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송하진 전북도지사이다.
송 지사가 지난 2002년 3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로 되돌아가야 노을대교의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지게 된다.
이 노을대교 건설을 처음으로 기획하고, 건설계획을 확정지은 것은 그가 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할 당시로, 17년 만에 도지사로 돌아온 그의 손에 의해 결국 매듭이 사르르 풀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로 세상의 이목을 다시 집중시키게 됐다.
이날 예타 통과 후 송하진 도지사는 기쁨의 눈물을 머금은 채 그 때 그 시절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소회를 대신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