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우 어선에서 실종된 지 나흘째를 맞은 60대 선원을 찾기 위한 해경과 소방당국의 공동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20일 군산해경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 이후 어선에서 사라진 선원 A모(66) 씨를 찾기 위한 해경의 나흘째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종자를 찾는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경은 전날 소방당국에 수색협조를 요청해 실종 지점인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공동으로 수색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지만, 역시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통상적으로 실종 사흘째 집중 수색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나흘째부터는 해상 경비를 병행한 수색 구조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에 해경은 이날부터 경비함정 2척으로 경비수색구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정을 이용해 해상 주변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A 씨는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7.93톤, 승선원 5명, 군산선적)가 어획물 운반선에 꽃새우를 옮긴 다음 투묘(배를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림)를 한 뒤 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는 실종 직전인 오후 8시 30분에서 9시까지 얼음을 옮기는 작업도중 얼음상자를 들고 선미갑판으로 이동한 것으로 베트남 선원에 의해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