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우 어선에서 실종된 60대 선원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실종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18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이후 어선에서 사라진 선원 A 씨를 찾기 위한 이틀째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322함과 P-69정, 방제8호정 등 경비함정 3척을 비롯해 군산구조대와 항공기 1대, 민간해양구조선 및 인근 조업선 등 37척을 동원한 해경은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수색구역을 지정, 사고 지점에서 반경을 계속 넓혀가며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실종 선원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7.93톤, 승선원 5명, 군산선적)가 어획물 운반선에 꽃새우를 옮긴 다음 투묘(배를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림)를 한 뒤 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는 실종 직전인 오후 8시 30분에서 9시까지 얼음을 옮기는 작업도중 얼음상자를 들고 선미갑판으로 이동한 것으로 베트남 선원에 의해 목격된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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