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과 정치적 중립성을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 지혜를 짜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정치적 기본권 및 노동3권 보장 요구와 관련해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보장)도 아직 애매하게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투표권(부여 연령)도 18세로 내려 학생들도 투표권과 정치적 자유를 갖는데 어른들은 못갖고 있다는 건 맞지 않는다"며 "가까운 시일 내 올바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노동기본권(보장)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역사의 흐름 자체가 그런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시기와 범위이지, 확대는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기왕이면 빨리, 쟁점이 안되도록 해소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무원들을 구박하면 인기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노고는 노고대로 인정하면서 관료 조직의 효율을 어떻게 높일지는 지도자의 역량 문제"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청년 100명과 함께 정책 토론회 '청백낙연'을 열어 청년 정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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