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여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을 오차 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선두를 기록했다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6%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1%, 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대표가 11.0%를 기록했다.
1위 이 지사와 2위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4.8%,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3%,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정의당 심상정 의원 1.5%,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0%, 민주당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0.6% 등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을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4.2%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36.9%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 '모름·무응답'은 16.4%였고, 두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는 2.5%였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은 39.7%로 동률을 이뤘다. 부동층은 18.6%, 그외 다른 후보는 2.0%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가 34.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대표 20.5%,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순이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이 23.7%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 의원 14.0%,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윤희숙 의원 0.6% 순이었다.
이 조사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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