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비정의 50대가 경찰과 대치하다 자해 소동까지 벌인 후 검거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7일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난동을 벌인 끝에 딸(33)을 사망에 이르게 한 A모(58)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장교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의 딸은 흉기에 찔린 뒤 과다출혈 증세로 심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가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었다.
A 씨는 딸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집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를 벌이다 검거 직전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응급수술을 끝낸 뒤 회복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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