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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 무주·진안 호우경보...나머지 지역 호우주의보, 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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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 무주·진안 호우경보...나머지 지역 호우주의보, 추가 피해 우려

ⓒ행정안전부

전북 무주와 진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7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무주와 진안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전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지역에는 사흘 간 평균 96㎜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이고, 오는 8일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남원시 1가구(2명)를 사전 대피시키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산사태 현장예방단이 지속적인 순찰활동 등 방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장맛비로 전북지역에서는 피해 신고만 234건(6일 오후 11시 현재)이 접수됐다.

익산에서는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등 전통시장 2개의 상가 등 건물 200동이 침수된 것을 비롯, 총 366세대 중 180여 세대가 입주한 익산 시그니처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도 침수(입주민 차량 5대 침수)되면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지하주차장에 있던 물을 대부분은 빠진 상태이고, 가스와 상수도는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공급은 배전반 등 안전성 검사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에서는 도로 7곳이 침수되고 하수도 역류(4건)와 배수불량(10건) 신고도 잇따른데 이어 고창과 부안지역에서는 벼와 콩, 수박 재배지 3.1㏊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30개 노선 중 74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전주에서는 마전교와 백제교, 이동교 등에 대한 아래차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4개 시군(정읍· 남원·장수·순창)의 6개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30개소 및 야영장 5개소 등도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도 및 시군 공무원 등 592명이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침수피해가 발생한 익산 중앙·매일시장에는 자원봉사자 117명을 비롯해 이동밥차 2대와 세탁차 2대 등이 지원돼 피해 상인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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