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 날짜가 정해졌다. 사실상 그의 대선 출마선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 윤석열은 2021년 6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그간 "6월말~7월초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할 것"이라며 "준비가 착착 진행 중이고, 그 내용은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것인지'가 될 것"(지난 17일, 이동훈 당시 대변인)이라고 예고해 왔다.
선언문에 담길 내용과 관련해서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포괄하는 압도적 정권교체', '국민 통합', '공정과 상식의 나라'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참석, 11일 김대중도서관 방문 뒤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대변인단은 지난 22~23일 정치 참여 선언과 관련해 "현재 선언문 초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치 선언 뒤 첫 방문지로 여러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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