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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진항 화재선박 인양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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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진항 화재선박 인양사업 마무리

화재선박 23척 모두 인양 후 폐기물 처리 및 수중정화 완료… 화재 원인은 쉬쉬

▲ 충남 태안군이 신진항 화재선박 인양과 2차 오염을 막기 위한 모든 후속 조치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선박 인양 모습 ⓒ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지난 323일 신진항 선박화재로 침몰․전소됐던 화재선박 23척에 대한 인양사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2021년 3월23일, 24일, 29일, 4월15일, 6월5일자 대전세종충청면>

군은 예비비 10억 원을 우선 투입해 최초 인양선박을 제외한 22척의 화재선박 인양과 23척의 선박 해체 시 발생한 고철 178, 폐기물 297톤 처리와 수중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주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화재선박 인양 및 처리 비용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지난 4월 "충남도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국비 8억 원 지원을 신청했으며 가 군수는 신진도 피해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선박인양 및 처리계획을 발표 후 인양사업비를 군 예비비로 편성했다"며 "예비비 편성 후 주무부서와 회계부서의 관계공무원은 주말도 잊은 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기간을 단축해 인양사업 사업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착수 후 수중촬영 등을 통해 침몰된 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고 피해 어민들로부터 군에서 직접 인양 및 처리할 수 있도록 동의를 구했다"면서 "모든 피해어민이 동의서를 제출한 지난 430일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인양작업을 시작해, 40일만에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선박화재 피해민 생활안정을 위해 43명의 선주와 선원에게 생계비 13552만 원을 조기 지급했다.

더불어 피해민 돕기 성금모금 첫 주자로 가세로 군수가 1000만 원을 기탁하고 군 공직자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앞으로 군은 피해민들을 위해 20211회 추경에 편성한 어선장비 및 구명뗏목 사업비 44800만 원을 피해민들의 조업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양 과정에서 우려곡절도 많았다.

지난 4월15일에는 피해대책위 관계자들과 피해어민들이 태안군청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와 삭발식을 거행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인양 작업에 불만을 품은 피해대책위 관계자가 군 담당 공무원에 손도끼를 휘둘러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조사를 받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수산부 및 충남도의 지원과 태안해양경찰서 및 태안소방서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사업기간 내 종료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선박화재 수습을 위해 함께 힘 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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