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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서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 집단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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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서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 집단서식 확인

환경단체, 신공항 계획 철회 촉구...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 누락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내에서 발견된 흰발농게 수컷(왼쪽,사진: 전북녹색연합, 오른쪽 암컷)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인 수라갯벌에서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의 대규모 서식지가 발견됐으나 지난 2일 공개된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초안에는 흰발농게 발견 내용이 누락돼 있어 부실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5일, 시민과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제1차 새만금수라갯벌 걷기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흰발농게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동행동은 검증과 추가 조사를 통해 수라갯벌 흰발농게의 대규모 서식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새만금 신공항 부지의 생태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6월 2일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흰발농게의 조사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공동행동측은 "정밀조사도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방문 경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과정에 발견된 흰발농게 서식지가 왜 최대한 정밀한 조사를 해야 하는 정부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축소한 것인지, 또는 현장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한 조사기관의 탓인지 흰발농게의 대규모 서식지가 누락된 이유에 대해 정부는 분명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 부지인 수라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면서 "더 이상의 매립공사와 불필요한 신공항 계획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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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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