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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남시민사회단체 "공군 20전비 성폭력 사건 철저수사 및 가해자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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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남시민사회단체 "공군 20전비 성폭력 사건 철저수사 및 가해자 엄벌" 촉구

"성범죄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같은 날 공군참모총장 사의 표명

▲정의당 충남도당과 충남시민사회단체들이 공군 20전투비행단 앞에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독자제공

공군 20전투비행단 A 여성 중사가 선임 남성 중사의 성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전국적 이슈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과 충남지역 5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4일 충남 서산시 20전투비행단 앞에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21년 6월1일, 2일, 3일자 대전세종충청면>

4일 열린 신현웅 정의당 충남도장 위원장, 이진숙 충남인권위원장,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원,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민주노총 세종본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신현웅 위원장은 "이런 비극적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병영문화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은폐 시도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고, 성범죄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경숙 충남시민사회단체 공동대표는 "피해자의 요청으로 타 부대로 전속한 이후에도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 매뉴얼을 적용하지 않은 채, 최고 지휘관과 말단 간부까지 나서서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더욱이 공군의 조직적 은폐 정황과 군사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발언했다.

이어 "진실규명을 위해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의 충남풀뿌리여성연대 대표는 "군대 내 폭력을 없애기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폭력 범죄는 은폐되고 오히려 협박의 대상으로 가해자가 2차, 3차 가해를 하도록 방치되고 있다"며 "안전한 성 평등 군대와 사회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비행단 철제 정문에 국화를 꽂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이날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이 총장은 임기 8개월이란 최단명 총장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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