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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 "이건희 미술관 건축비 전액 대구시가 부담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 제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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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 "이건희 미술관 건축비 전액 대구시가 부담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 제안" 비판

2500억원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분야 한 해 예산...

정의당 대구시당은 1일 “이건희 미술관 및 관련 시설의 건축비 약 2,500억원 전액을 시비와 성금으로 지원하겠다”라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안과 관련 대구시 문화체육관광 분야 한 해 예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겠다는 대구시의 제안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어진 논평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미술관의 경우 미술 작품 구매비 부족과 이에 따른 소장품의 수나 수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또 새로 짓고, 대형사업을 따오기 위해 유치전에 올인하는 사이 기존의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는 더 척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로고ⓒ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또 정부에 대해서도 대형 국책사업 유치전처럼 지금의 ‘이건희 미술관’유치전 또한 지역갈등을 부추길 것 이라면서 비판하고, 누구나 동의하는 접근성과 문화 향유권에 초점을 둔다면 이건희 컬렉션이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의 기존 공공 미술관을 활용하여 정기적 전국 순회를 통해 어느 지역이나 골고루 문화 향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의 ‘이건희 미술관과 함께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에도 우려를 나타내며 “더 척박해지는 문화예술 인프라와 시름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나 몰라라 하고 2,500억 원을 들여 미술관만 짓겠다는 대구시”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지역문화 분권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지적하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기증자의 정신을 잇는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 건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조성에 따른 비용 약 2,500억 원을 시비로 전액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밝혔다.

한편 ‘이건희 미술관’은 기증자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시와 수원, 오산, 용인 등 전국의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고 대구 경북에서도 경주시와 대구시가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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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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