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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건설 붐? 시멘트 증산이 절실히 필요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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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건설 붐? 시멘트 증산이 절실히 필요한 북한

[북한경제 '전환기' 읽기] 건설건재공업

■ 건설건재공업

김정은 집권기의 건설 붐에 따라 건설건재공업의 발전이 두드러진다. 설계‧시공‧건재품 생산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시공에서의 혁신 중 하나는 겨울철 시공이 가능한 공법과 건재품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5개년계획 기간에 주택건설(평양의 약 7만 세대, 검덕지구 2만 5천 세대, 도 소재지 주택건설 등)과 수력발전소, 금속‧화학공업의 주요 공장의 대상건설, 그리고 매년 시‧군에 시멘트 1만톤 공급 등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시멘트 증산이 절실히 필요하다.

건설건재공업을 담당하는 내각 건설건재공업성은 시멘트공업관리국, 일반건재공업관리국, 돌가공관리국, 산업건설관리국, 발전소건설국, 시공국 등을 두고 있다(통일부, <2020 북한 기관별 인명록>). 북한의 대표적 시멘트 생산기지는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이하 순천시멘트)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이하 상원시멘트)이다.

건설건재공업의 5개년계획 첫해 1/4분기 성과

북한은 5개년계획의 첫해 1/4분기에 시멘트 생산능률을 높이고 공장 부속품을 자체로 해결했다고 한다(로동, 2021.4.2.). 시멘트 생산능률을 높였다는 보도는 생산목표에 미달했음을 암시한다. 시멘트의 수요를 감안해 목표 생산량이 지나치게 높게 잡혀 있을 개연성이 있다. 또한 건설건재공업에서 제반 설비를 정상화하고 마감건재 생산을 늘렸다고 한다(로동, 2021.3.31.).

시멘트 외의 마감건재 생산에서는 목표 생산량을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도시건설 붐과 산업시설 공사의 급증을 뒷받침하려면 올해부터 당‧정 지도부가 건설건재공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천리마건재종합공장, 대관유리공장, 천리마타일공장 등을 현지에서 지도한 바 있다. 그는 생산 공정의 현대화‧자동화‧흐름선화‧무인화를 강조했고,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겨냥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품질도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천리마건재종합공장처럼 공장의 관리운영을 인민군대에 맡긴 사례도 있었다. 민간에 맡겨서는 조기(早期)성과가 나오기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백두산건축연구원의 현지지도에서 설계수단의 현대화, 주체성‧독창성‧현대성을 구현한 건축물 건설, 마감건자재의 국산화 비중의 제고 등을 강조했다. 특히 건축설계에서 유사성과 반복을 배격할 것을 촉구했다. 평양의 려명거리‧창전거리 등 새로운 도시건축물에서 디자인이 다양한 것은 이 지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아래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의 건설건재공업의 정책 흐름을 정리한 것이다.

1. 2013년 3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① 인민경제 선행부문과 기초공업부문 주력

2. 2016년 5월 제7차 당대회 5개년전략

① 선 편리, 선 미학성의 원칙이 구현된 만년대계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의 건설 (최상 수준, 최대 속도)

② 중앙과 지방의 설계역량과 건설역량 강화

③ 설계수단과 건설장비, 기공구의 현대화

④ 건식공법 장려

⑤ 영(zero)에너지와 영탄소 건축기술, 지능건축기술 도입

⑥ 건재공업 공장‧기업소의 현대적 조성

⑦ 건재생산의 전문화‧전통화

⑧ 최신기술을 활용한 건재의 다양화‧다종화‧국산화 실현

3.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

① 건축설계와 건설공법의 혁신

② 건설단위들의 기술장비수준 제고

③ 세계적인 건축물 건설

④ 시멘트 생산능력의 확장

⑤ 마감건재의 국산화 비중의 결정적 제고

4. 2019년 12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① 경제사업에서 진일보를 가져오기 위한 과학적이며 실질적인 대책 제시

② 10대 전망목표의 지표별 계획들의 과학적 타산 및 수립, 전인민적인 생산투쟁과 창조투쟁 전개

5.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5개년계획 /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 <내각사업보고>

① 전문 건설역량의 조성, 건설의 기계화 수준 향상

②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검덕지구 2만 5천 세대 살림집 건설 등 기본건설의 연차별계획 수립, 그 집행을 위한 건설작전과 지도 조직화

③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를 비롯한 현존 시멘트공장들의 현대적 개건

④ 원료‧동력‧수송조건이 유리한 지구에 선진기술 도입형의 대형 시멘트공장의 신규 건설

⑤ 우리의 원료에 의거한 마감건재 생산기지 조성(마감건재의 자급자족 실현)

6. 2021년 2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① 평양시에 1만세대 살림집의 무조건 건설

② 하부 망(Network Infra)공사의 계획대로 완료, 중요대상 건설과 지방건설의 대대적 진행

③ 시멘트 생산능력 확장사업의 적극 추진

④ 각이한 건재품들에 대한 수요 보장

정책과제를 주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건설건재공업의 기본방향① 설계 및 건설역량의 강화

첫째, 설계 및 건설역량의 강화이다.

* 선 편리, 선 미학성의 원칙이 구현된 만년대계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의 건설 2-①

* 중앙과 지방의 설계역량과 건설역량 강화 2-②

* 설계수단과 건설장비, 기공구의 현대화 2-③

* 건식공법 장려 2-④

* 영(zero)에너지와 영탄소 건축기술, 지능건축기술 도입 2-⑤

* 건축설계와 건설공법의 혁신 3-①

* 건설단위들의 기술장비수준 제고 3-②

* 세계적인 건축물 건설 3-③

* 전문 건설역량의 조성, 건설의 기계화 수준 향상 5-①

건설건재공업의 기본방향② 평양과 지방 건설 및 중요대상 건설

둘째, 평양과 지방 건설 및 중요대상 건설이다.

*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검덕지구 2만 5천 세대 살림집 건설 등 기본건설의 연차별계획 수립, 그 집행을 위한 건설작전과 지도 조직화 5-②

* 평양시에 1만세대 살림집의 무조건 건설 6-①

* 하부 망(Network Infra)공사의 계획대로 완료, 중요대상 건설과 지방건설의 대대적 진행 6-②

건설건재공업의 기본방향③ 시멘트와 건재품 생산

셋째, 시멘트와 건재품 생산이다.

* 건재공업 공장‧기업소의 현대적 조성 2-⑥

* 건재생산의 전문화‧전통화 2-⑦

* 최신기술을 활용한 건재의 다양화‧다종화‧국산화 실현 2-⑧

* 시멘트 생산능력의 확장 3-④

* 마감건재의 국산화 비중의 결정적 제고 3-⑤

*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를 비롯한 현존 시멘트공장들의 현대적 개건 5-③

* 원료‧동력‧수송조건이 유리한 지구에 선진기술 도입형의 대형 시멘트공장의 신규 건설 5-④

* 우리의 원료에 의거한 마감건재 생산기지 조성(마감건재의 자급자족 실현) 5-⑤

* 시멘트 생산능력 확장사업의 적극 추진 6-③

* 각이한 건재품들에 대한 수요 보장 6-④

박봉주 당 부위원장(총리 2회 역임), 김재룡 총리(전임), 김덕훈 총리(현직) 등 전‧현직 내각총리들은 2019년~21년 사이에 순천시멘트, 상원시멘트 등을 몇 차례 방문했다.

내각총리의 <순천시멘트> <상원시멘트> 현장 지휘

◎ 김재룡은 2019년 4월 하순 순천시멘트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일군들이 건재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올바로 할 것, 모든 생산자들이 설비관리를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할 것 등을 지시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생산 공정을 노동력절약형‧기술집약형 구조로 전환시키는 문제, 연관부문들에서 생산 정상화를 위한 자재보장대책을 따라 세우는 문제 등이 토의됐다(중통, 2019.4.29.).

◎ 박봉주는 2019년 7월 하순 순천시멘트를 방문해 소성로 개건보수를 다그쳐 끝낼 것, 원료‧동력 보장을 위한 연관단위들과의 협동을 강화할 것 등을 지시했다(중통, 2019.7.29).

◎ 김재룡은 2020년 3월 하순 순천시멘트의 소성계통을 돌아보았다. 현지협의회에서는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문제, 평양종합병원을 비롯한 중요대상 건설장들에 시멘트를 원만히 보장하는 문제 등이 토의됐다(중통, 2020.3.27).

◎ 박봉주는 2020년 6월 하순 순천시멘트의 여러 공정을 돌아보면서 기술혁신운동을 힘 있게 벌릴 것,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를 현실성 있게 실시해 생산성과를 확대해나갈 것 등을 지시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생산 활성화에 계속 힘을 넣는 문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능력확장공사를 최단기간 내에 다그쳐 끝내는 문제 등이 토의됐다(중통, 2020.6.27).

◎ 김덕훈은 2021년 3월 중순 순천시멘트를 방문해 소성직장‧시멘트직장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설비보수의 선행, 공정 간 연계 강화, 생산성을 높이는 과학기술적 대책 수립 등을 지시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현행계획‧전망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문제, 설비개조‧기술개조를 추진해 시멘트생산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문제 등이 논의됐다(중방, 2021.3.16).

◎ 박봉주는 2019년 12월 하순 상원시멘트를 방문해 현지실태를 파악했다. 그는 경영전략‧기업전략을 올바로 세워 생산능력을 확장할 것, 설비들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 시멘트 생산목표를 앞당겨 점령할 것 등을 지시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생산과정에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폐기물들을 회수하여 재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 연관단위들에서 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전기보장을 따라 세우는 문제, 노동자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을 개선하는 문제 등이 토의됐다(중통, 2019.12.27.).

<순천시멘트>와 <상원시멘트>의 현장 지휘에서 확인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능력확장공사의 최단기간 완료

- 설비개조‧기술개조에 의한 시멘트생산 활성화의 토대 마련

- 소성직장‧시멘트직장 설비보수 선행

- 설비관리에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 준수

- 생산 공정의 노동력절약형‧기술집약형 구조 전환

- 연관부문들에서의 자재보장대책 수립 및 원료‧동력 보장단위와의 협동 강화

- 올바른 경영전략‧기업전략에 의한 생산능력 확장

- 각종 부산물‧폐기물의 재자원화

▲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도 안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3월 16일 보도했다. 김 내각총리는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를 둘러보고 기업소의 일꾼과 노동계급을 고무해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동신문

내각총리의 <유리공장> <건설기계공장> 등의 현장 지휘

북한의 전‧현직 내각총리들은 시멘트공장 외에 대안친선유리공장, 평양건설기계공장, 평양전기건재공장 등도 방문했다.

◎ 김재룡은 2019년 8월 중순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방문해 과학기술성과를 생산에 받아들여 원가를 최대한 낮출 것, 폐기물들을 회수해 이용할 것 등을 지시했다(중통, 2019.8.12.).

◎ 김재룡은 2020년 6월 하순 평양건설기계공장을 방문해 기계설비 생산에서 부분품의 국산화 비중을 높일 것,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짜고 들어 선진과학기술을 생산에 적극 활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평양시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기계설비들을 원만히 보장하는 문제가 토의됐다(중통, 2020.6.28.).

◎ 김덕훈은 2020년 9월 중순 평양전기건재공장을 방문해 북한의 원료‧자재에 의거한 전기건재품들을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협의회에서는 건재품 생산에 가치 있는 연구 성과를 도입하는 문제가 토의됐다(중통, 2020.9.20).

<유리공장> <건설기계공장>의 현장 지휘에서 확인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기계설비 생산에서 부분품의 국산화 비중 제고

- 자체의 원료‧자재에 의거한 전기건재품 증산

- 과학기술성과 도입에 의한 원가 저하

- 건재품 생산의 연구 성과 도입

- 평양시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기계설비 보장

이상에서 금속‧화학‧전력‧석탄‧기계‧철도운수‧건설건재 등 7개 공업부문의 2019~20년의 정책 동향을 다루었다. 북한에서 2018년에 인민경제 선행부문과 중요공업부문의 중대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그 뒤의 동향이 중요하다. 금속공업에서의 주체철 생산체계의 확립, 화학공업에서의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 전력공업에서의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 수립 등이 잇달아 개발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5개년계획 기간에 이 부문에서의 기술적 완성과 현실적 적용에 더 집중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과학자‧기술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전력공업에서는 수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의 증설과 기존 화력발전소의 보일러‧터빈발전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과학기술적 발전이 요구된다. 5개년계획 기간에 대규모 수력발전소보다는 군 단위의 중소형 수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할 것이다. 조수력‧태양력‧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전력의 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다. 모든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려면 전력의 증강과 안정적 공급이 요구된다.

북한은 기간산업의 제1전선인 석탄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탄소가스화를 비롯한 석탄공업에서의 새로운 동향은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5개년계획 기간에 갱내의 기계화에서 다른 산업의 자동화‧로봇화‧통합생산체계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생산력의 급격한 증대가 가능할 것이다.

기계공업에서는 CNC 제작을 비롯한 공작기계의 비약적 발전이 예상된다. 이 예상은 국방공업의 민수전환과 맞물려 있다. 5개년계획 기간에 첨단병기 생산에 이용되던 기계제작의 능력, 군용 트럭의 생산에서 이용되던 엔진 개발능력, 지하 군수시설에 공급되던 발전기의 생산능력 등이 민간부문에 투입되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정밀기계공업은 인민경제 선행부문과 중요공업부문의 전체에서 수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5개년계획 기간 안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완화 국면이 조성된다면 정밀기계공업은 상당한 활력을 띨 것이다.

철도운수부문은 인프라스트럭처의 확충이 필요하므로 노동력‧자금‧기술의 투입이 수반되어야 한다. 5개년계획 기간에 신규 대규모 건설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력생산이 늘어나는데 따라 철도운용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이다.

금속‧화학‧석탄공업의 발전에 따라 수송능력의 향상이 필요하지만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북미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대북제재의 낡은 울타리를 거둬내고 남북한이 합의한 철도‧도로의 개보수와 확충에 나설 수 있다,

건설건재공업은 5개년계획 기간에 설계‧시공능력이 더욱 향상되고 건설 붐도 지속될 것이다. 다만 평양과 도 소재지의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한 도심개발에 건설역량이 집중되면 상대적으로 산업시설 건설은 줄어들 수 있고 사안별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이 5개년계획의 첫해 1/4분기에 거둔 기간산업의 성과를 올 한해 유지하고 5개년계획의 목표 생산량에 도달한다면 정비전략과 보강전략, 정리정돈과 재편성 하에서도 경제성장과 인민생활 향상의 목표에 접근할 것이다. 2019~20년의 기간산업의 정책 동향은 그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북한은 5개년계획의 '하향된' 목표에 도달하는 성취를 맛볼 수 있다. 그러려면 새 내각은 물론이고 기간산업 최전선의 주요 연합기업소들이 목표 도달을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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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구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중소(中蘇)연구소 연구원, 중앙일보 북한문제 전문기자, 월간 <민족21> 편집기획위원, 사단법인 현대사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저서로 <김정은의 경제발전전략>, <남북을 오고간 사람들 : 남의 조직사건과 북의 대남사업>, <박병엽 증언록 1- 조선민주주의인미공화국의 탄생>(공저), <박병엽 증언록2-김일성과 박헌영 그리고 여운형>(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김정일과 수령제 사회주의>(스즈키 마사유키 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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