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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대학병원 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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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대학병원 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하라"

"타 국립대병원 합의안·정부지침에 경상대 총장과 이사회는 적극 나서야"

경남 경상대학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지도 4년이 지났지만 국립경상대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여전히 희망고문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국립대병원 합의안과 정부지침에 의거한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합리적 요구안이 수용될 수 있도록 경상대 총장과 이사회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성토했다.

▲경상대병원 노조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위협과 생명이 단축되어 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하면서 "파업사태와 정규직전환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더 처절하고 강고한 투쟁이 진행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5월 18일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병원은 고령친화직종의 정년을 60세로 하고 1년에서 2년 정도 유예할 수 있다는 기존 안 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기존 용역업체의 정년도 65세이고 다른 국립대병원들도 6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합의 본 사항인데도, 경상대학병원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의 지침인 고령친화직종의 정년 65세를 받아 들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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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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