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온라인 수업, '학습격차.결손' 첫 확인...교육자치연구소 원격수업 영향 분석 결과 발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온라인 수업, '학습격차.결손' 첫 확인...교육자치연구소 원격수업 영향 분석 결과 발표

전북 초중학생,교사,학부모 1694명 상대 '온라인수업' 영향분석...학급당 학생수 20명 감축 등 새로운 학교모델을 고민해야 할 시점“

▲17일, 교육자치연구소 이항근 상임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수업에 따른 학습격차와 결손 문제에 대해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코로나19 이후 학교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 격차와 결손'이 처음으로 확인돼 학교수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치연구소(상임대표 이항근)는 17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초중고 학생 16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자치연구소는 이항근 상임대표는 "조사 결과의 핵심은 온라인 수업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자치연구소는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교의 존재와 대면수업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학급당 학생수 20명 감축 등 새로운 학교모델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자치연구소는 조사 결과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학습격차'로 '절반 가량의 학생이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돌봐 줄 어른이 없다'고 응답해 '어른의 돌봄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입 이해도와 집중도, 자기주도 학습 습관에서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중에 방해요소가 많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중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질문사항이 있을 때 즉각 해결되지 못함으로인한 '학습결손'이 발생하는 문제로 나타났다.

이항근 상임대표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장기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반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잃어버린 1년에 대한 교육당국의 구체적이고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이같은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 결과 아이들의 관계성이 가장 심각했고 아이들의 삶의 변화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였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하는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였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학급당 학생수 20명 감축 문제는 실질적인 농촌교육 살리기로 이어지면 가능하다"면서 "농촌교육 살리기와 연동한다면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치연구소 권혁선 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 반이상 지속되면서 학교별로 교사별로 대처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수업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학생들도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자치연구소는 이번 정책설문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달간 네이버 폼을 통해 초중학생 1061명, 교사 298명, 학부모 335명을 포함해 총 169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