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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지붕 '위아래 살던' 남매의 말다툼이 결국 '위아래 없는' 참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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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지붕 '위아래 살던' 남매의 말다툼이 결국 '위아래 없는' 참극으로

남동생이 자신과 누나 몸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 지른 듯...남동생 사망·누난 온몸에 화상

ⓒ정읍소방서, 게티이미지뱅크

남매 간 말다툼에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남동생이 사망하고, 누나는 온 몸에 화상을 입는 가족 참극이 빚어졌다.

지난 10일 오후 10시 12분께 전북 정읍시 부전동의 한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일부를 태우고 16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진화 후 집 안팎에서 사상자가 발견됐다.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된 이들은 70대 누나와 60대 남동생.

남동생은 집안의 주방에서 이미 불에 완전히 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누나는 집 마당에 쓰러진 채 있었지만, 이미 전신에는 2도 화상을 입은 뒤였다.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70대 누나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날 불은 이들 남매의 말다툼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화재가 있기 직전 남매 간 말다툼이 있었고, 남동생이 자신의 몸과 누나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 1층에는 숨진 남동생 부부가 거주하고 있고, 2층에는 화상을 입은 누나가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남매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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