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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한 달 만에 '방과후 수업' 연결고리 '코로나' 집단감염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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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한 달 만에 '방과후 수업' 연결고리 '코로나' 집단감염 '전운'

ⓒ게티이미지뱅크

전북에서 '방과후 수업'과 연결고리를 형성한 '코로나19' 확산 전운이 한 달 만에 또다시 감돌고 있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안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에서 출발된 '코로나19'로 유치원생과 유치원 교사,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 등 5명이 감염됐다.

일단 지표환자(첫환자)로 분류해 놓은 병설유치원 교사까지 포함하면 총 6명이 확진된 상태이다. 보건당국은 전북 1941번이 지표환자이긴 하지만, 최초 선행 감염자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유치원생 1명과 이 원생의 어머니인 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해 초등학교 3·5학년 교사 2명이다.

집단감염 출발점이 된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까지 모두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들에게서 확진자들이 나왔다.

우선 현재까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병설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전수검사(180명)가 진행됐고, 그 결과 지표환자를 제외한 5명이 양성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5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인 유치원 체육교사(전북 1950번) 때문이다.

이 교사는 도내 타 시·도의 학교에도 방과후 수업을 병행하고 있고, 일부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이날 오전부터 해당 학교들을 상대로 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2일 오전이 확산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이 가슴을 졸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이미 한 달 전 전주와 진안에서 '방과후 교사'로 시작된 집단감염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이다. 당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39명까지 확산됐던터라 보건당국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한편 전북에서는 최근 완주 산업체 관련 등 집단감염군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추가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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