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유치원생과 유치원 교사,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 등 5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에서 4명과 진안에서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병설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6명이 됐다.
전북 1948~1951번(전주)확진자들과 1952번(진안) 확진자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확진된 병설유치원 교사(전북 1941번)의 접촉자들이다.
1948번은 유치원생이고, 1949번은 초등학교 1학년 교사(1948번 어머니)이다.
또 1950번은 방과후 수업을 병행하는 유치원 체육교사이다.
이와 함께 1951번은 유치원과 함께 붙어있는 초등학교 3학년 교사이고, 1952번은 초등학교 5학년 교사로 각각 확인됐다.
이 병설유치원은 시골에 있는 이유로 한곳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함께 위치해 있다.
이들은 1941번 확진 이후 보건당국이 실시한 전수 검사(180명) 결과 추가로 확진됐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1950번 확진자가 도내 타 시·군의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체육 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1941번이 지표환자(첫환자)이지만, 최초 선행 감염자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남원에서는 다방 업주인 전북 1939번과 종사자인 1947번(1939접촉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이들과 접촉한 대상자들을 확인중에 있다.
이밖에 완주의 자동차 부품업체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밤사이 4명이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9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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