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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첫 공연 '오페라 허왕후' 관람 포인트는 무엇?

"여성 주인공 허왕후, 자기 의지로 사랑하고 결정하고 행동한다"

김해 금관가야 역사의 시초인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을 그려낸 '오페라 허왕후'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8일~10일 3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대극장)에서 화려한 나래를 펼친다.

이의주 연출가는 "오페라의 핵심은 허왕후라는 캐릭터에 있다"며 "허왕후가 희망을 말하는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 허왕후'의 리허설 모습. ⓒ김해문화의전당실

이 연출가는 "그간 오페라의 여성 주인공이 서사 속에서 소비되는 방식은 주로 비극이었다"면서 "또한 대체로 수동적으로 그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왕후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연출가는 "여성 주인공 허왕후는 자기 의지로 사랑하고 결정하고 행동한다"면서 "희망을 실현하려 노력하고 결국엔 그녀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역사 속 단편적인 인물이 오페라를 통해 현대적인 면모를 갖춘 캐릭터로 부활한다.

이 연출가는 "김수로가 왜 가야를 세웠을까요"라고 되레 질문을 던지면서 "기존의 국가에서 이루지 못했던 공존·포용·환대의 문화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주 연출가는 "'오페라 허왕후'는 기존의 국가에서 이루지 못했던 그런 문화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무대와 의상 등 여러 요소와 장치들을 활용했다"고 하면서 "숨은 그림 찾기 하 듯 봐주시면 재미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해시 최초 창작 오페라인 '허왕후'는 오는 8일~10일 3일간 초연을 마친 뒤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대구·서울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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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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