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 향교길이 화사한 꽃길로 옷을 갈아입는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한옥마을 내 은행로와 전주향교를 잇는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조성한다.
예스러운 골목길 정취를 전하고 한옥마을만의 전통미를 강화하기 위한 '숲속의 길' 조성에는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가로변 화단을 23개소 조성하고,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식재 수종으로는 참빗살나무와 계수나무, 화살나무, 만병초, 목단, 작약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사초롱 가로등을 24곳에 설치하고, 석등 및 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조성해 전통미가 가미된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3월 기존 한옥마을 중심부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를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구축한데 이어 지난 12월에는 승광재 옆 공간에 골목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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