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가 근무시간 중 주택가 골목길에서 쓰러져 숨졌다. 1년여 간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것으로 확인된 노동자는 8명이다.
쿠팡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인 규명에 협력하겠다면서도 고인이 배송업무 2일차에 숨졌고 입사 이후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었다며 사인을 예단하지 말아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쿠팡 택배기사 A씨는 지난 24일 낮 인천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쿠팡은 입장문에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적었다.
쿠팡은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지 2일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며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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