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3.23창원읍민독립만세의거 기념일을 맞아 창원읍민 만인운동비 앞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근조화환를 비치해 시민들이 그날의 함성과 마음을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창원읍민독립만세시위는 1919년 3월 23일과 4월 2일에 창원읍에서 전개된 3·1독립만세 운동이다.
창원 읍내시장 장날인 3월 23일을 기해 대규모 만세시위가 벌어졌다.
오후 2시경 읍내시장에 모인 5천여 명의 군중은 종이로 만든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시장 곳곳을 행진해 나가고 시위가 고조되자 일본 헌병들이 출동해 무력으로 진압했다.
그날 이후 창원장날인 4월 2일 오후 3시경 창원지역 청년 15명이 독립만세를 외치며 선도하자 시장에 있던 군중이 호응하여 만세시위를 전개하다가 일본 헌병의 진압으로 일단 해산됐다.
같은날 오후 4시경 노점을 폐쇄한 시장 상인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5000여명에 달하는 군중이 일제히 독립만세를 외치자 마산의 병력을 급파해 주도자 20여명이 체포된 의거이다.
한편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3.23만세 재현행사’는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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