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국회 통과를 기반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과 함께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부산 시민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여야가 시민의 노력에 하나된 목소리로 신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6일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재적 229명이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81명, 반대 33명, 기권 15명으로 통과된 바 있다.
이 법안에는 가덕도를 입지 장소로 못을 박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명제, 김해신공항 백지화 근거 명시 등의 조항도 담기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로국가 비전과 대한민국의 재도약,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의 마중물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가 균형발전과 부·울·경의 발전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을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완수하겠다. 가덕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가덕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인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가덕신공항을 홍콩 첵랍콕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같은 국제적인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 가덕신공항과 항만,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물류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을 직접 방문해 가덕신공항의 미래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신속하고 제대로 된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가덕신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유언비어 재생산 중단과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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