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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특별법 잘못' 여론이 과반…부·울·경에서도 54%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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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특별법 잘못' 여론이 과반…부·울·경에서도 54%가 '잘못'

전국은 '잘된 일' 33.9% vs. '잘못된 일' 53.6%…민주, 서울 정당지지율 1위 재탈환

여야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처리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여론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접적인 수혜 지역이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PK) 지방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과반이었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YTN 방송 의뢰로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가덕도 특별법 통과가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3.9%,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53.6%로 집계됐다.

PK 지역에서도 '잘된 일' 38.5%, '잘못된 일' 54.0%로 전국 평균과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북(TK) 지역은 표본 수가 50명 이하(49명)여서 해석상 주의가 요구되기는 하나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이 조사는 응답자에게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도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경제성 평가를 면제하는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귀하께서는 이같은 처리가 얼마나 잘된 일이라고 아니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들려주고 '매우 잘못 / 잘못 / 잘된 일 / 매우 잘됨' 4가지 응답 중 하나를 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같은 기관이 역시 YTN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1.8%,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3.6%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9%, 국민의힘 30.7%,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4.8%, 순이었다. 지난주(민주당 31.6% 국민의힘 31.8%)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3%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1%포인트 하락했다.

4.7 보궐선거 대상 지역을 보면, 서울은 민주당 31.3%, 국민의힘 29.5%였고 PK는 민주당 27.6%, 국민의힘 39.0%이었다. 서울은 지난주 조사에서 민주당 29.5%, 국민의힘 32.6%였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반대로 뒤집혔다. PK는 지난주(민주당 25.6%, 국민의힘 36.1%)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같은 기관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수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3.6%,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5.5%로 나타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0%, 홍준표 의원 6.6% 등이 뒤를 이었다.

홍 의원 뒤로는(직함 생략) 오세훈 3.2%, 추미애 3.0%, 나경원 2.8%, 유승민 2.4%, 정세균 2.4%, 임종석 2.3%, 심상정 2.0%, 원희룡 1.6%, 김두관 0.9% 순이었다. 조사는 위 14명의 주자를 무순으로 불러주고 가장 선호하는 인물 1명을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및 정당지지율 조사는 유무선전화 ARS와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을 혼용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5.5%(총 통화 4만5696명 중 응답완료 2513명)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및 전화조사원 면접 혼용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5.5%(총 통화 4만5719명 중 응답완료 2536명)였다.

위 3가지 여론조사의 설문지 상세 문항이나 통계보정 기법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덕도 특별법 관련 조사는 유무선전화 ARS 방식을 통해 수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률은 6.3%(총 통화 7981명 중 응답완료 500명)였다.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부산항신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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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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