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8일 0시 기준 21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22명이 발생한 이후 최다 발생으로, 집단감염이 아닌 일상에서의 확진 또는 깜깜이 확진으로 가족간 전파까지 이어져 시민들 사이에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월 8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21명(지역감염 20, 해외유입 1)으로 총 확진자 수는 8411명(지역감염 8,280, 해외유입 131)이다. 이어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3명이며, 지역 내 7개 병원에 116명, 지역내외 생활치료센터에 27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8186명이며, 추가 사망자 1명 발생으로 사망자는 총 206명이다.
다음은 신규 확진환자 21명의 세부내역이다.
북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그 접촉자의 동거가족 1명, 달서구 음식점 관련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그 접촉자의 동거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 외 확진자의 접촉으로 10명이 확진됐으며,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깜깜이 확진으로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특히 북구 사무실과 관련 지난 7일 확진환자의 접촉자 1명과 접촉자의 동거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26명이 확진됐으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북구 음식점 방문자 조사 중 지난 1월 18일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와 동시간대 식당 이용이 확인됐으며, 2월 1일 감염원 추정 중인 확진환자도 동 시간대 이용자로 추가 확인됐다.
이어 추가 사망자 1명은 지난 12월 31일 확진돼 대구의료원 입원 후 상태악화로 인해 1월 5일 경북대학교병원 전원, 입원 치료 중에 지난 6일 23시경 폐렴 진행으로 사망했다.
일부에서는 8일 0시 기준 21명(1월 23일 이후 최다)의 신규확진과 관련 “코로나19 관련 지난해 연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1월 27일을 기준으로, 이후부터 조금씩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솔직히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체육시설, 사무실, 식당 등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된 확진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깜깜이 확진 또한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구시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아닌 일상에서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로인한 가족 간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확진자 발생 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지난해 연말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1월 23일 22명을 시작으로 25일 15명, 27일 6명, 31일 10명에 이어 2월 2일 12명, 6일 18명, 8일 21명 등 최근 확진환자 발생 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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