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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포항지부 “노동자의 죽음 중단시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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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포항지부 “노동자의 죽음 중단시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항제철소 안전 감독 결과 위반사항 331건 적발

2021년 1월 13일 10시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는 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 보건 정기감독에 노조를 배제한 고용노동부와 포스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의 포항제철소에 대한 이번 정기감독은 작년 12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감독기간 중 포항제철소 내 추가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2021년 1월 11일까지 연장 실시한바 있다.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는 노동부 포항지청이 연장된 감독기간과 강평에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포스코 사내하청지회를 참여시키겠다고 하였으나 연장된 감독기간과 강평에는 포스코의 전화 한통으로 노조측의 참여를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지청장의 결정위에 포스코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무너진 포스코의 산업안전시스템을 노동부 포항지청이 포스코에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노동자의 죽음을 중단시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프레시안

고용노동부 포항지청도 이날 12월 9일과 23일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감독 결과를 발표하였다.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11일까지 3주간 감독반 총33명을 투입하여 산업안전 보건법 위반사항 총 331건을 적발하였고 세부사항으로는 입건대상 220건 과태료 111건 (3억 7백만원)이며 포항제철소와 협력업체 5개사 10건의 책임자를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포항제철소 내 도로에 대한 문제점은 도록교통공단의 개선의견을 받아 개선토록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시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등 추락 위험 방지 미조치, 컨베이어 덥개 미설치 등 끼임 위험방지 미조치 등이다.

지난달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3소결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사의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숨졌고 23일에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야간근무를 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제철소 내 도로에서 25t 덤프트럭과 충돌해 사망했다.

권오형 포항지청장은 “사망사고 발생시마다 감독 등 엄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포항제철소에서 더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안전점검 강화등 적극적인 사고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 11월 24일 가스 누출 폭발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자 고용노동부 광주지방청청은 특별감독을 진행됐다. 감독결과 146건의 과태료 부과 대상 위반과 27대의 설비 사용중지 명령을 포함하여 744건의 법위반 사항을 적발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노동고용부 광주청은 감독이 끝나는 강평자리에서 금속노조 참여 속에 3개월간의 밀착관리와 주 1회 불시점검을 통해 권고 내용 등이 이행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한해 포스코에서는 9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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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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