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가 오는 2025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5년 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전주가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를 개최하고 첫 마중길을 비롯한 슬로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슬로시티 조성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전주한옥마을 권역을 중심으로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전주시는 2016년 전주 전역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서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이어 이번에는 3번째 인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재인증은 시가 지난 5년간 도심형 슬로시티의 개척자로서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성장 속에도 전통문화를 접목해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 모델로 발전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슬로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슬로라이프 시민운동을 확산시키고 전주만의 슬로지표를 만드는 등 제3기 슬로시티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슬로정책 사례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느리고 깊은(천천찬찬) 슬로관광 코스 개발사업, 슬로시티 마을 발굴사업 등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제시한 실천과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에는 현재 전주 등 15개 국내 도시를 포함해 30개국, 27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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