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느해보다 힘들었던 ‘경자년‘을 보내면서 송년사를 통해 지나온 민선7기 3년차를 회고 했다.
권 시장은 먼저 “지난 1월부터 지속돼온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우리 여수는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국가 산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많은 산업 인력의 이동이 있음에도 코로나19 방역이 성공적인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비결은 모든 시민이 시의 방역 시책에 협조하여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데 있으며 2300여 공직자들이 공항, 기차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등 6개소에서 코로나19 열감지 근무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세심한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 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정부와 전라남도 및 시 지원을 통해 총 41개 사업에 1,545억 원을 투입하여 여러 분야에 걸친 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전남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도입했으며 학부모의 호응이 컸던 농수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여수지역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산단 신증설과 대정비에 따른 근로자 유입 확대와 지역 및 관광객의 소비가 유지되어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5,156억 원 국비 확보, 대형 SOC사업과 지역현안사업 순조롭게 진행
지역의 대규모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국회와 정부 각 부처를 방문하여 시에 필요한 국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간곡하게 지원을 요청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보다 340억 원이 증가한 5,15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화태~백야 연륙교 사업 등 대형 SOC사업과 지역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2월 화양~적금 해상교량이 개통되어 섬 관광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게 되었으며 시민들도 2020년을 빛낸 10대 시정 성과 1위로 화양~적금 해상 교량 개통을 뽑아 줄 만큼 ’성공한 정책추진‘ 이었다는 것이다.
여수산단 8개 기업 2조 2,435억 원 투자 유치 혁신 성장 동력 확보
권 시장은 여수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게기를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올해 8개 기업, 2조 2,435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진 덕분에 당초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신증설과 대개조로 인해 1일 평균 1만 6천여 명의 산단 근로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2024년까지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산단대개조 사업과 여수국가산단 중흥2지구 산단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시가 심혈을 기울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지역의 가장 큰 숙제인 여순사건특별법이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발의돼, 법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내년 중반 이후 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순조롭게 진행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는 10개 시․군이 협력해, 우리시를 포함한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 도시로 사전 선정하여 줄 것을 건의하고 홍보해 가고 있으며 지난해 시민들이 10대 성과 1위로 뽑은 낭만 포차는 거북선대교 아래로 자리를 옮긴 결과, 시민들의 바람대로 종포해양공원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음식점 1인 찬기 보급과 입식테이블 지원사업은 안전한 외식 문화를 선도하고 ‘여수야, 여수맛’앱을 활성화해서 바가지 없는「정직한 관광」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유아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도심 지역의 어르신 전용 노인 복지관은 부지 매입과 보상을 준비하고 있고, 치매어르신 주․야간 보호센터 준공과 보육 서비스의 개선, 여성친화도시 3단계 진입 추진, 방문복지제도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공약 사업들을 하나씩 실행한 결과 전남 시단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 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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