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특전사동지회, 회장 취임식 비용 성금 기탁 '귀감'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결정…회원들 자발적 성금 모아 보령시에 전달

▲보령시특전사동지회 박창석 회장 , 11대 회장에 연임된 박 회장은 취임식 비용과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보령시 불우이웃돕기 창구에 전달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특전사동지회가(회장 박창석) 회장 취임식 비용과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보령시 연말 불우이웃돕기 창구에 기탁해 지역사회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령시특전사동지회는 당초 계획했던 제11대 박창석 보령지회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난 21일 취임행사 비용과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보령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창구에 기탁했다.

금번 보령지회장에 연임된 박회장은 보령시 남포면 용두해변 하절기 피서객 안전지원본부 운영과 보령시 신체장애인 수중 체험 활동 지원 및 보령시 푸른바다 가꾸기 수중정화 활동을 십수년간 이끌어 온 봉사활동의 산 증인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또한 월남전 참전자회 원로선배들을 오랫동안 보필해 왔으며, 보령시 특전예비군 초대 중대장·대침투 및 대테러분야 자문위원으로서 보령시 여성예비군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역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던 것을 높이 사 연임됐다는 후문이다.

박창석 회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운 환경에 맞서고 계신 보령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리고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령시 지회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회원들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이웃돕기로 취임식을 대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령시 특전사 동지회는 지역 안보를 위해 현역시절 전투력 유지를 위해 보령시 특전예비군 훈련을 꾸준하게 진행함으로써 보령시 특전예비군 대테러 및 비정규전 전투능력 극대화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1989년 6월 창설된 보령시 특전사 출신 동지회와 2011년 10월 창설된 보령시 특전예비군은 보령시 안보단체로서 특전사에서 익힌 다양한 비정규전 전투기술을 사회에 환원하며 보령시에서 모범이 되는 특수부대 출신 군 단체로서 봉사와 헌신의 역할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