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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단감염 속출 비상상황...대시민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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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집단감염 속출 비상상황...대시민 호소문 발표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유일한 예방책'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역량·치료역량 강화

고위험군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집중 점검’

종교시설 정규 종교 활동 외 일체 대면활동 금지

코로나19 전국 대유행 대비 대시민 소통 강화

대구시는 16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 3차 대유행 본격 진입의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적극적인 시민협조를 호소했다.

먼저 대책위는 호소문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지난 13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으로 본격 진입하였고,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위기 상황을 알렸다.

▲대구시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이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지금의 수도권은 사실상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황이라 언제 누가 걸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히며, “전국적 유행상황에 따라 더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국악 및 연기학원 관련 확진환자 모두 수도권 확진환자와의 접촉에서 감염됐으며, 지난 11일 영신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교회와 학교, 유치원·어린이집 병원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확산하며,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이러한 비상상황을 고려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고 밝히며, “방역당국의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시민협조가 필요한 긴박한 시기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특별방역대책으로 △시와 구·군이 앞장서 연말연시 행사·모임은 취소 또는 비대면 개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방역역량·치료역량 강화 △고위험군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집중 점검 및 위반 업소 강력한 행정조치 △종교시설 정규 종교 활동 외 일체의 대면활동을 금지 △전국 대유행 대비 대시민 소통 강화 등을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들에게 10인 이상의 음식물 섭취 모임・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하며,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수도권 방문자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줄 것과 종교 활동 시 수련회,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 모임・행사 금지, 음식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조치를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대책위 또한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더 큰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호소문 발표는 200명의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위회를 대표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광역시의회 장상수 의장 , 대구광역시 강은희 교육감 , 대구기독교 최원주 총연합회장 ,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 이장기 연합회장 ,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 ,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 , 경북대학교 홍원화 총장 , 계명대 총학생 손현동 회장 등 9명의 공동위원장 명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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