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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교회서 28명 집단 확진환자 발생...교인 270명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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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교회서 28명 집단 확진환자 발생...교인 270명 역학조사 중

확진환자 대부분 방역 수칙 제대로 지키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 높아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영신교회에서 28명의 확진환자가 집단 발생해 대구시가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집단 확진환자 발생은 지난 10월말 대구예수중심교회 이후 40여일 만이다.

이번 집단확진과 관련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발생한 6명의 확진환자 중 3명이 영신교회 관련 확진환자이며, 이들 3명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교회 신도를 비롯해 25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영신교회 ⓒ유튜브영상캡쳐

이와 더불어 역학조사 결과 해당 확진환자들은 지난 4일과 6일 소규모 모임을 가졌으며, 이후 식사도 함께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신도 10여명이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찬양연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집단 확진환자 대부분이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 같다”고 밝히며, “해당 확진환자들이 대구시의 8개 각 구·군에 거주하고 있어 추가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확인결과 28명의 확진환자 중 대구의 경우 달성군 12명, 수성구 6명, 달서구 4명, 북구 2명, 남구 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경북 성주 거주자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집단확진이 발생한 영신교회는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폐쇄됐다.

또한 이들 28명 확진환자 중에는 2명의 어린이집 교사도 포함돼 있어 추가 감염 위험에 해당 어린이집 등 전수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달성군과 6명의 수성구, 대구를 벗어난 경북 성주의 3명 등은 추가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영신교회와 관련 갑작스런 집단 확진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모두가 다시 느껴야한다”고 밝히며, “종교단체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도 연말연시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신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시민은 외출을 자체하고, 해당 보건소를 통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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