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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연말까지 3주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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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연말까지 3주간 시행"

비수도권은 2단계로 상향

수도권 거리두기가 오는 8일 0시부터 3주간 2.5단계로 상향된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로 상향된다.

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3위인 631명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한 주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데 따른 조치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이 결정됐다.

정 총리는 "정부는 현 유행 양상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단계 조정 조치를 연말까지 3주간 시행하고자 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정부가 결정한 거리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하되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추가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달라"고 전했다.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 2단계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PC방, 공연장 등 생활시설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 행사 참석 인원 제한도 2단계 100명에서 50명으로 강화된다.

이밖에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직장근무와 관련해서는 1/3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정 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국민 생활에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겪을 일상의 불편과 제약, 수많은 소상공인이 감내해야 할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생각하면 중대본부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만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음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정부 조치만으로는 극복이 어렵다"며 국민을 향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과 방문을 최소화하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수도권은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고,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전국적 대유행 확산 저지와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에게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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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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