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새소망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이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교인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 1명이 수학능력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한 해당 시험장인 학교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과 감독관 등 182명에 대해 자택대기 명령이 내려졌다.
4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수능에서 전주의 A학교 시험장에 감독관으로 참여했던 B 씨가 시험이 끝난 후 실시한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된 것과 관련, 해당 시험장인 학교에 있었던 감독관을 비롯해 B 씨가 입실한 시험실 3곳의 수험생들이 자택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해당 학교 시험장에는 당시 시험감독관 100명과 해당 교실 학생 72명, 수능시험과 관련된 파견 관계자 10명 등이 자택대기 대상자이다.
B 씨는 수능 시험일 전체 4개 교시 가운데 3개 교시에 고사장에 입실했고,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전북교육청과 함께 이들에 대한 검사 일정을 오는 6일과 7일 각각 지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B 씨는 수능 시험 전날인 지난 2일 오한 증세를 보였지만, 호흡기 증상 등은 없어 '코로나19' 의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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