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 있는 '새소망교회 발(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사흘새 14명으로 늘어나면서 확산일로에 놓이고 있다.
교회 청년부 모임에서 풋살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생한 뒤 교회 신도간 전파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모양새다.
전북도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이후 전주 새소망교회의 소모임에서 비롯된 확진환자가 늘면서 전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459명으로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최초 인지환자를 포함해 모두 14명이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이 과정에서 119명은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들은 모두 교회 신도들이며 이들로부터 교회 외부로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전북도는 또 교회 신도들끼지 이뤄진 바자회 성격의 달란트 행사와 청중 없이 진행된 음악회 녹화 과정에서의 감염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연말을 맞아 소모임의 억제는 불가능 하겠지만 개개인이 가족과 소속된 기관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더욱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남원과 군산의 일가족 등 404명의 누적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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