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새소망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이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교인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 1명이 수학능력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수능 시험장에 감독관으로 참여했던 A 씨가 시험이 끝난 후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 씨는 수능 시험일에 전주의 한 고등학교 시험장에서 감독관으로 나섰고, 전체 4개 교시 가운데 3개 교시에 고사장에 입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수능 시험 전날인 지난 2일 오한 증세를 보였지만, 호흡기 증상 등은 없어 '코로나19' 의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에 수능생과 감독관들인 동료 교사들과의 접촉 여부에 따라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수능 시험장 책상마다 칸막이 설치가 돼 있었던 점, 그리고 A 씨가 식당에서도 역시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던 점에 비춰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전주 새소망교회에서는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총 14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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