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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급속한 전파단계…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스크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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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급속한 전파단계…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스크 써달라"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도민 호소문 발표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최근 1주일 사이에 1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

전북도는 26일 오후 최훈 행정부지사를 통해 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호소문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18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수가 101명으로 급증한 것은 지역감염이 확인된 이래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 28일 0시부터 군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히고 "나머지 시군은 상황을 면밀히 살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어 "최근 감염 확산은 일부 도민들의 방심과 부주의한 태도가 큰 원인"이라며 김장, 지인모임, 수능을 앞둔 수험생 들을 위한 방역에도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 환자 중 20~40대 환자가 60%를 넘어섰다"면서 "젊은 층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 모두가 수능 이후와 연말연시 모임 참석을 최대한 자제하고 감염 차단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북도의 도민 호소문 전문.

도민 여러분.

수도권 감염 확산에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수가 101명으로 급증하였습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래 단기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도는 현재 코로나19의 지역유행이 급속한 전파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장모임을 기점으로 직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고등학교 등에서 3~4일 사이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시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도는 28일 0시부터 군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익산시 등 나머지 시군은 상황을 면밀히 살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도를 중심으로 시군과 함께 방역 점검반을 구성하여 도내 주요시설의 방역 점검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집단발병시설은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종사자 전수에 대한 선제검사 실시를 준비하겠습니다. 음식점 칸막이 설치 등을 지원하여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로 군산시내 클럽과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됩니다.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종교행사는 좌석 수의 20% 미만으로 참석 가능하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까지,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까지 등교하는 등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도민 여러분.

최근 감염 확산은 일부 도민들의 방심과 부주의한 태도가 큰 원인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김장모임과 가족, 지인 간의 모임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쓰기를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지 않은 음식물 섭취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일상감염이 현실이 된 지금, 어느 때보다도 가족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거리두기’에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조금만 늦춰서 어려운 여건 속에 시험을 준비 중인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또,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 중입니다. 지난 18일부터 발생한 우리 지역 환자 중 20~40대 환자가 60%를 넘어섰습니다. 젊은 층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 모두가 수능 이후와 연말연시 모임 참석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감염 차단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소상공인 여러분을 비롯하여 많은 도민들께서 다시 한번 불편과 어려움을 겪으시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전라북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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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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